Edited by 박준희 스타일리스트

마지막, 색상과 패턴 편입니다.


패션 트렌드는 매번 변화합니다. 기존 스타일에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발전하죠. 

Q's Pick은 여러분이 오랜 시간 쌓아온 취향을

섬세하게 살릴 수 있는 안목을 제안합니다.


2025 S/S 시즌은 '조용한 럭셔리'를 벗어나

부드럽고 경쾌하며 특정 시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스타일이 주를 이뤘어요. 

1920년대 실루엣부터 70년대 보헤미안 무드,

80년대 파워슈트까지 현대적으로 재해석되거나

실험적으로 전개된 디자인이 돋보였습니다.

올봄,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과 소재,

색상과 패턴을 시리즈로 나눠 소개해 드리고 있어요.

지난가을·겨울 시즌 트렌드 색상으로
확고한 지위를 굳힌 브라운과 그레이가 이번 봄,
계절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한층 경쾌해졌어요. 
겨울의 브라운이 자칫 어두워 보였다면
봄엔 가벼운 소재의 브라운 아이템을 선택해 보세요.
마찬가지로 새로운 그레이 아이템을 고른다면 
화이트에 블랙 한 방울을 떨어트린 듯한
밝은 그레이를 추천해요. 

봄의 옷을 입은 브라운과 그레이

친숙한 톤 온 톤 코디도 좋지만 상하의로 신선한 조합을 시도해 보세요. 소프트 브라운 니트에 그레이 슬랙스를 입고, 모카 브라운 트렌치코트를 걸쳐보는 거죠.

편안한 브라운과 품위 있는 그레이가 어우러져

현대적이면서도 안정감 넘치는 룩이 탄생됩니다.